달러-원, 정체 상태인 美·이란 종전 협상에 관망…1,500.20원 마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낙폭을 소폭 넓혔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정체된 가운데 달러-원 환율도 뉴욕장 들어 큰 폭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
28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4.10원 떨어진 1,500.20원에 마감했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의 종가 1,501.20원과 비교하면 1.00원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지난 며칠 확산됐으나 갈수록 여전히 정체 상태라는 점이 드러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각료 회의에서 기존의 발언을 되풀이했다. 그는 "이란은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며 "호르무즈 해협도 통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현재 합의안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며 "결국 만족하게 될 것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그냥 일을 끝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사 공격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이란 측에서도 미국과 협상에 진전은 있었으나 아직 이견을 보이는 부분이 많다는 입장이 여러 채널을 통해 나오고 있다. 양국은 이란의 동결 자산 해제, 고농축 우라늄 반출, 핵 프로그램,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통행세 등 핵심 사안에 대해선 여전히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측이 군사 공격은 자제하고 있어 외환시장도 협상 추이를 지켜보며 관망하는 분위기다.
오전 3시 23분께 달러-엔 환율은 159.524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25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798위안에서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95원을 나타냈고, 역외 위안-원 환율은 221.38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506.70원, 저점은 1,493.60원이었다. 변동폭은 13.10원이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213억4천900만달러였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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