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마약 소지 의심' 러 성직자 구금…러 발끈
러 외무부, 자국 주재 체코 대리대사 불러 강력 항의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러시아 외무부가 자국 주재 체코 대리대사를 불러 러시아 정교회 성직자 구금 조치에 "강하게 항의"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체코 당국은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을 소지한 혐의로 러시아 정교회 성직자 힐라리온 주교를 구금했다고 밝혔다.
힐라리온 주교는 한때 러시아 정교회의 2인자로 여겨졌던 인물이지만 2022년 돌연 헝가리 교구 책임자로 발령났다. 현재는 체코의 러시아 정교회 성당에서 사목하고 있다.
힐라리온 주교 측은 성명을 내고 "불법 마약 거래와 아무 관련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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