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공격 보류' 발표후 곧바로 안보팀 회의 열어"

입력 2026-05-20 05:55
수정 2026-05-20 06:39
"트럼프, '이란공격 보류' 발표후 곧바로 안보팀 회의 열어"

악시오스 보도 "회의서 군사옵션 브리핑 받아…공격 재개 진지 검토 시사"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예정된 공격을 보류했다고 발표한 뒤 안보팀을 소집해 대이란 군사옵션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19일 복수의 미 당국자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저녁 안보팀을 소집했다고 전했다.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스티브 윗코프 특사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협상 진행 상황과 함께 군사옵션에 대한 브리핑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행동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는 사실이 공격 재개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악시오스는 분석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로 예정된 공격을 보류한다고 전날 발표했을 당시 실제로 최종적인 공격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였다고 미 당국자들은 전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안보팀 회의를 소집해 이란 공격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전날 '다음날 예정된 공격을 보류한다'고 발표하고는 몇 시간 뒤 안보팀 회의를 소집했다는 것이다.

걸프국 정상들이 걸프지역 석유시설에 대한 이란의 보복 우려를 전달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보류 결정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보류 결정으로 많은 미국 당국자들이 놀랐으며 향후 대응 기조에 대한 혼란을 느끼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걸프국 요청에 따라 다음날 예정된 이란 공격을 보류하라고 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취재진과 만나 공격 결정 한 시간 전에 보류 발표를 한 것이라면서 보류 기간으로 2∼3일부터 내주 초까지 언급했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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