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美 국채금리 급등에 추가 상승…1,508.70원 마감

입력 2026-05-20 04:05
달러-원, 美 국채금리 급등에 추가 상승…1,508.70원 마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소폭 상승했다.

뉴욕장 들어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달러인덱스도 뛰자 달러-원 환율도 보조를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20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8.40원 오른 1,508.70원에 마감했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의 종가 1,507.80원과 비교하면 0.90원 올랐다.

이란 전쟁 장기화로 촉발된 인플레이션 불안감이 이날도 미국 국채시장에 반영됐다. 30년물 금리는 5.2%에 육박하며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면 '돈의 값'이 비싸진 만큼 통상 달러인덱스도 덩달아 강세를 보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99.43까지 오르며 지난달 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주 초까지 이란에 대한 공격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은 협상 기대감을 드러내며 위험 선호로 돌아서기보단 뚜렷한 돌파구가 없는 이란 전쟁의 불확실성을 반영했다.

스코샤뱅크의 에릭 테오렛 외환 전략가는 "이제 우리는 기본으로 돌아가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그것이 채권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리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전 3시 12분께 달러-엔 환율은 158.99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08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8165위안에서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8.23원을 나타냈고, 역외 위안-원 환율은 221.19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513.00원, 저점은 1,493.60원이었다. 변동 폭은 19.40원이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99억6천200만달러였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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