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찰, 엡스틴 파일 관련 아동 성학대 의혹 수사

입력 2026-05-20 03:51
영국 경찰, 엡스틴 파일 관련 아동 성학대 의혹 수사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 경찰이 미국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틴(2019년 사망) 문건에 담긴 영국 내 아동 성학대 의혹 두 건을 수사 중이라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BBC 방송과 AFP 통신에 따르면 잉글랜드 서리 경찰은 미 법무부가 앞서 공개했던 '엡스틴 파일'로 의혹이 제기된 아동 성학대 사건 두 건을 조사하고 있다.

한 건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 사이 서리와 버크셔의 여러 장소에서, 다른 한 건은 1980년대 중후반 서리 서부에서 일어난 일과 관련돼 있다.

경찰은 아직 체포된 피의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서리 경찰은 엡스틴 파일 추가 공개 이후인 지난 2월 1994∼1996년 서리에 있는 버지니아 워터 마을에서 인신매매 및 성폭력이 벌어졌다는 의혹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버지니아 워터는 버크셔에 있는 윈저성과도 가까운 곳이다.

찰스 3세 국왕의 동생인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는 엡스틴 관련 의혹으로 왕자 및 모든 공식 칭호를 박탈당했으며 공무상 부정행위 혐의로 별도의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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