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반군 장악 지역 시장서 드론 공격에 28명 사망
반군 "정부군이 민간인 공격" 주장…정부군 부인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4년째 내전 중인 수단의 반군 장악 지역 시장에서 드론 공격이 벌어져 28명이 숨지고 23명 이상 다쳤다고 AFP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군인 신속대응군(RSF)은 정부군이 민간인을 겨냥해 공격했다고 비난했고, 정부군은 책임을 부인했다.
현장에 있던 주민 등의 설명에 따르면 이날 서코르도판 주 구바이시 마을의 시장에서 드론이 RSF의 차량과 인근 식당을 공격해 이 같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RSF 측은 이번 공격이 민간인과 민간 시설을 겨냥한 정부군의 조직적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수단 정부군은 "군은 오직 군사적 목표물만 공격한다"며 책임을 부인했다.
이번 공격은 정부군과 RSF 모두 상대를 겨냥해 격렬한 드론 공습을 벌이는 가운데 일어났다.
유엔에 따르면 올해 1~4월 수단에서 양측의 드론 공격으로 민간인 880명 이상 사망했다. 이는 이 기간 수단 내전으로 인한 전체 민간인 사망자의 80%가 넘는다고 AFP는 전했다.
2023년 4월 시작된 수단 내전으로 지금까지 교전에서만 4만명 이상 숨졌고 1천200만명의 피란민이 발생했다. 여기에 식량 위기로 인한 기근과 질병 등 사망자를 합하면 모두 15만명 이상 내전으로 숨진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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