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하락 속 상승 출발

입력 2026-05-18 23:20
뉴욕증시, 유가 하락 속 상승 출발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유가가 하락한 데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18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3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2.81포인트(0.27%) 오른 49,658.9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4.02포인트(0.19%) 상승한 7,422.52,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2.17포인트(0.16%) 상승한 26,267.31을 가리켰다.

미국이 이란산 원유에 붙은 제재에 대한 한시적 면제를 제안했다는 보도로 유가가 하락하면서 주식시장을 둘러싼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미국 측이 이전 문안들과 달리, 새 문안에서는 협상 기간 동안 이란의 석유 제재를 해제하는 것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또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이날 미국의 종전안 수정 제안을 검토하고 답변을 전달했다고 밝힌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유력 매체인 알 아라비야는 이와 관련된 유출본을 입수했다면서 이란이 핵 해체 대신 장기적 핵 동결에는 동의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란은 또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점진적이고 안전한 개방을 요구했으며, 해상항로 이슈를 복잡한 핵 문제와 분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란이 어떠한 합의라도 다층적인 국제적 보장을 받길 바란다는 내용도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코타웰스의 로버트 파블릭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이 조금 회복된 데는 미국이 일부 이란산 석유 판매를 허용할 것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보도가 있기 때문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 부동산 등은 강세를, 기술, 에너지 등은 약세를 보였다.

도미니언 에너지는 넥스트에라가 668억달러 규모의 전액 주식 거래로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9.64% 뛰었다.

유나이티드 헬스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자산을 매각하면서 건강보험사를 포함한 일부 소형주를 매도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2.07% 내렸다.

리제네론은 실험 중인 진행성 흑색종 치료제가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기 임상시험에서 주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1.35% 밀렸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72% 오른 5,869.95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1.32%, 1.97% 상승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67% 올랐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94% 내린 배럴당 103.48달러를 기록 중이다.

jwyoon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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