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해상, 올 1분기 보험손익 개선에 장초반 9% 급등

입력 2026-05-18 09:39
[특징주] 현대해상, 올 1분기 보험손익 개선에 장초반 9% 급등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18일 국내증시가 하락 추세인 가운데 보험손익 개선세가 확인된 현대해상[001450]이 장 초반 9% 가까이 급등 중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해상은 오전 9시 33분 현재 전장보다 8.85% 오른 3만6천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부터 4.35% 상승해 장 초반 한때 11.39%까지 치솟기도 했다.

앞서 현대해상은 올해 1분기 별도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증가한 2천233억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일부 산출기준 변경으로 일회성 환입 약 900억원이 반영된 규모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매출액은 4조6천219억원, 영업이익은 3천93억원으로 각각 10%, 8.5% 증가했다.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9조1천7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늘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해상의 보험손익 개선에 주목했다.

KB증권 강승건·이광준 연구원은 "금리 상승에 따른 순자산 증가와 비경상 요인이 일부 반영됐지만, 우려보다 양호한 보험손익 흐름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에 반영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천원에서 4만1천원으로 7.9%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삼성증권 정민기 연구원도 이날 현대해상 목표가를 기존 4만2천원에서 4만4천원으로 상향했다. 정 연구원은 "2024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계약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지표 개선이 관찰되고 있다"며 "발생손해액 증가 속도가 경쟁사 대비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고 봤다.

신한투자증권 임희연 연구원도 "신계약 감소에도 마진 개선으로 신계약 CSM의 축소를 방어했다"며 "중장기 리레이팅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봤다. 그는 현대해상을 관심주로 제시하며 목표가를 기존 4만2천원에서 4만5천원으로 올려잡았다.

다만 임 연구원은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로 인한 배당 제한은 아쉽다"고 짚었다.

willo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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