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장중 상승전환해 5.7% 강세…하닉도 2%대↑(종합)
노무라증권, 삼전 '34만원→59만원' 하이닉스 '234만원→400만원'으로 목표가 상향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김유향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18일 장 초반 급락세를 보였지만, 장중 상승전환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11시 19분 현재 전장보다 5.73% 오른 28만6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2.53% 오른 186만5천원이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5일 투매 양상 속에 각각 8%와 7%씩 폭락한 채 거래를 종료한 데 이어 이날 약세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기술주 중심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되면서 동반 하락한 채 거래를 마친 것이 국내 증시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시간으로 1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7%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1.24%와 1.54% 하락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고(高)유가 장기화가 각종 물가지표 및 미국 국채금리 급등으로 이어지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들 정목은 장중 상승 전환했다.
특히 이날 오전 중 법원이 삼성전자가 노동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노조 리스크' 우려가 일부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본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59만원으로 상향하고, SK하이닉스의 목표가는 기존 234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올려잡은 바 있다. 두 종목 모두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인공지능 기반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메모리 공급은 제한적인 가운데, 장기 공급계약(LTA)으로 두 종목에 대한 위험 프리미엄이 감소해 주가 재평가가 촉진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다.
노무라증권은 신규 LTA 사이클의 첫해가 될 내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영업이익은 대만 TSMC의 예상 영업이익의 배가 될 것이며 경쟁사인 마이크론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이 홀로 2조2천30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1조9천362억원과 2천48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1조6천80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1천246억원과 5천430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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