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백서 초안, 中 태평양 활동에 경계…"北 절박한 위협"

입력 2026-05-16 10:42
日방위백서 초안, 中 태평양 활동에 경계…"北 절박한 위협"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방위성이 매년 발간하는 '방위백서'의 2026년판 초안에서 중국의 태평양 지역 활동에 경계감을 보였다고 교도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방위백서 초안은 작년 6월 중국 항공모함 2척이 서태평양에서 합동으로 실시한 편대 훈련과 중국 전투기가 해상자위대 초계기에 가까이 접근한 이례적인 비행을 사례로 들면서 중국에 대해 "종합적인 국력과 함께 동맹국·우방국과 협력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또 중국이 투명성이 부족한 상태에서 높은 수준으로 국방비를 계속 증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국이 러시아와 함께 폭격기를 시코쿠 해안 앞바다까지 합동 비행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중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방위백서 초안은 북한과 관련해 빠른 속도로 미사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협력으로 군사력이 증강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작년 방위백서와 마찬가지로 북한을 "종전보다 더 중대하고 절박한 위협"이라고 표현했다.

이번 방위백서 초안에는 '새로운 전투 방식에 관한 동향'이 새로운 장으로 추가 편성됐다.

이 장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사례로 다루면서 대량의 무인기 공격 등 현대전 추세를 소개하고, 평시의 무기 비축과 장기간의 전투 지속(계전) 능력 확보를 과제로 제시했다.

또 초안은 지난 4월 이뤄진 살상무기 수출 규제 완화가 억지력 강화와 상호 지원 환경 구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미도 강조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방위성은 오는 7월 각의(국무회의)를 거쳐 방위백서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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