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젤렌스키 결단하면 군사작전 중단될 수 있어"
"푸틴, 중국 방문 준비 막바지…양국 협의해 시점 발표"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결단에 따라 전쟁이 종식될 수 있다고 12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페스코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 종료 시점과 관련한 질문에 "키이우 정권,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이 책임지고 필요한 결정을 내리는 순간 언제든 즉각 중단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키이우는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와 분쟁이 이어지는 상황과 관련해 "평화 과정에서 이룬 많은 성과를 고려하면 끝이 임박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말을 아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성사됐던 지난 9∼11일 사흘간의 휴전에 대해서는 "인도주의적 휴전이 종료됐으며, 특별군사작전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과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모스크바에서 회담할 준비가 됐다고 발언했던 것을 거론하며 회담이 어디에서든 열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이를 완전히 끝내고 멈추게 하기 위해서는 해야 할 숙제가 많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 준비가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중국 측과 협의해 그 시기를 국제사회에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방중이 양국 모두에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라며 "풍성한 내용으로 가득 채워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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