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엔 美대사, 이스라엘 UAE에 아이언돔 제공 첫 확인"

입력 2026-05-12 16:49
"주유엔 美대사, 이스라엘 UAE에 아이언돔 제공 첫 확인"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란 전쟁 중에 이스라엘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저고도 방공시스템인 아이언돔을 제공한 사실을 미국 관리가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서 확인했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히브리어 일간 하욤에 따르면 최근 미국 뉴욕의 이스라엘 대표부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마이크 왈츠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UAE에 대한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 제공 사실을 언급했다.

왈츠 대사는 축사 도중 "우리는 UAE가 이스라엘로부터 제공받은 아이언 돔을 실제로 사용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언급했다.



행사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도 이스라엘 영자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왈츠 대사의 발언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정부 관리가 공개 석상에서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 제공 사실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이 UAE에 아이언 돔 포대와 이를 운용할 병력을 파견했다는 소식은 지난달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처음 보도된 바 있다.

전쟁 발발 후 이란의 집중적인 표적이 된 UAE가 동맹국들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과 전화 회담 후 아이언 돔과 운용 병력의 제공을 전격 승인했다는 게 당시 보도의 요지다.

이후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아랍권 외교관들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의 요청에 이스라엘의 첫 아이언돔 해외 배치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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