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전·닉스 주가 '널뛰기'…장초반 급등후 혼조양상(종합)

입력 2026-05-12 11:28
[특징주] 삼전·닉스 주가 '널뛰기'…장초반 급등후 혼조양상(종합)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12일 장초반 강세를 보이며 최고가를 경신했던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가 장중 한때 하락전환한 이후 혼조세를 보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오전 11시 21분 현재 전장보다 1.33% 오른 190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3.40% 오른 194만4천원으로 출발한 SK하이닉스는 한때 196만7천원까지 치솟아 전날 세운 사상 최고가(194만9천원)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오전 10시 전후부터 급격히 주가가 내리기 시작, 한때 4.04% 내린 180만4천원까지 밀렸다가 다시 상승전환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93% 내린 28만원에 매매 중이다.

장 초반 29만1천500원까지 올라 2018년 액면분할 이후 최고가(28만8천500원·5월 11일)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전환해 한때 6.83% 내린 26만6천원까지 떨어지는 등 급등락을 나타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인공지능(AI) 낙관론에 기댄 반도체 초강세가 이어지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59% 급등했다.

다만,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가 단시간에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른 차익실현 압박의 영향 속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는 전일 코스피가 4.32% 급등했는데도 1.39% 오르는 데 그쳤다.

그런 분위기 속에 유가증권시장에선 현재 외국인이 홀로 4조6천14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4조2천219억원과 4천7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4조3천24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고, 개인과 기관은 4조430억원과 2천789억원 매수 우위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이날 개장 직후 7,999까지 올랐던 코스피가 한때 5% 넘게 급락했다가 2∼3%대로 낙폭을 줄이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변동성 증폭 배경으로는 조금 전 외신에서 트럼프가 이란과의 전쟁을 더 진지하게 고려한다는 소식, 오늘 밤 예정된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 및 미국 10년물 금리 4.4%대 재진입 부담, 외국인 순매도 등을 지목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사실 이보다는 그간 반도체 중심의 쏠림 현상이 심했다는 게 주된 이유 같다"면서 "실적, 밸류에이션 등 펀더멘털 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주가가 단기간 너무 급등한데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전쟁, CPI, 외국인 순매도 등을 명분 삼아 출회되는 듯 하다"고 진단했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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