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이란 협상진전 신중론 속 하락…브렌트 100.1달러

입력 2026-05-08 04:26
국제유가, 미·이란 협상진전 신중론 속 하락…브렌트 100.1달러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이란 간 협상 진전에 대한 낙관론이 이어지며 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가능성에 대한 신중론이 유지되며 낙폭은 제한됐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0.06달러로, 전장 대비 1.2%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4.81달러로 전장 대비 0.3% 하락했다.

앞서 국제 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결실을 보아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이어질 수 있다는 낙관론이 이어지며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까지 낙폭을 키웠다.

그러나 중동 긴장이 재고조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소식이 이어지면서 미 동부시간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해방 프로젝트'(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를 중단한 배경이 됐던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의 미군 항공기 영공 사용 중단 결정이 철회됐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상선들의 탈출을 돕는 작전을 가로막았던 장벽이 사라지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해방 프로젝트를 이르면 이번 주 중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WSJ은 미 국방부 관리를 인용해 전했다.

이에 앞서 WSJ에 따르면 이란 고위 관리는 미국이 어떠한 배상도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전쟁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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