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美·이란 MOU 합의 기대감에 낙폭 확대…1,450원선 하회

입력 2026-05-07 02:54
달러-원, 美·이란 MOU 합의 기대감에 낙폭 확대…1,450원선 하회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낙폭을 줄이며 1,449원대에 거래를 마쳤다.

7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3.40원 하락한 1,449.40원에 마감했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의 종가 1,455.10원과 비교하면 5.70원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합의에 임박했다는 관측에 런던장 들어 달러-원 환율은 낙폭을 더욱 확대했다. 장 중 1,440원 선을 하향 돌파하기도 했다.

서울 정규장에서부터 반도체 주식의 급등으로 강하게 내리던 달러-원 환율은 장 마감 때까지 약세를 계속 유지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합의를 종용하며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전보다 더 강하게 폭격할 수 있다고 압박하자 달러-원 환율도 낙폭을 10원 가까이 줄였다.

트럼프의 발언으로 협상 경계감이 일부 되살아났고 달러인덱스가 낙폭을 줄인 영향이다.

트럼프는 "미국과 이란이 대면 협상을 논하기엔 너무 이르다"며 "이란이 양해각서에 합의하지 않으면 이전보다 더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트럼프는 또 다른 인터뷰에서도 "중국을 방문하기 전에 이란과 합의할 수도 있다"며 "만약 안 되면 우리는 예전 방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오는 14~15일 중국을 방문한다.

오전 2시 28분께 달러-엔 환율은 156.402엔, 유로-달러 환율은 1.1754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8128위안에서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4.41원을 나타냈고, 역외 위안-원 환율은 213.57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66.00원, 저점은 1,439.60원이었다. 변동 폭은 26.40원이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88억3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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