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이란 종전 합의 기대감에 상승 출발

입력 2026-05-06 23:14
뉴욕증시, 미-이란 종전 합의 기대감에 상승 출발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6일(현지시간) 오전 10시 8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6.99포인트(0.99%) 오른 49,785.2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57.24포인트(0.79%) 상승한 7,316.46,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39.07포인트(0.94%) 상승한 25,565.20을 가리켰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1페이지 분량의 양해각서(MOU) 합의에 임박했다는 보도는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이 이란 전쟁을 종식하고 더 구체적인 핵 협상의 틀을 마련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마련했다면서, 이 양해 각서에는 ▲이란의 핵농축 중단 ▲미국의 제재 해제 및 동결된 이란 자금 수십억달러 방출 ▲양측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 해제 등을 포함해 14개 항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이 합의된 것을 이행하겠다고 동의한다면, 물론 이것이 상당히 큰 가정일 수 있지만, 전설적인 장대한 분노 작전은 끝나게 될 것"이라면서 종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동시에 이란이 합의 이행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폭격이 시작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 대면 협상 가능성을 논의하기에는 이르다면서도 이란과의 합의에 대해서는 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캐피털 닷컴의 카일 로다 수석 금융시장 애널리스트는 "월가는 중동 전쟁이 재격화되지 않고 시장의 실적 주도 랠리가 사상 최고치로 이어질 것이라는 베팅을 계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 베팅이 틀릴 경우 위험자산은 급격히 반대로 움직일 위험이 높다"면서도 "다만 미국인 보내는 신호는 적대 행위를 재개할 의사가 없다는 점에서 안도감을 준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와 유틸리티를 제외한 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AMD는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주가가 16.82% 급등했다. AMD 1분기 주당순이익(EPS)과 매출은 각각 1.37달러와 102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1.29달러, 98억9천만달러였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예상보다 높은 회계연도 4분기 가이던스에 주가가 18.43% 급등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4분기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0.65~0.79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0.55달러였다.

코닝은 엔비디아와 함께 노스캐롤라이나와 텍사스에 새로운 제조 시설 3곳을 건설하기로 하는 계약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9.34% 올랐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2.37% 오른 6,008.73에 거래 중이다. 프랑스 CAC4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2.85%, 1.84% 상승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2.02%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6.08% 내린 배럴당 96.05달러를 기록 중이다.

jwyoon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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