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서 미사 집전한다
내달 스페인 방문…왕궁·의회서 연설 예정
(바티칸=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레오 14세 교황이 다음 달 스페인을 방문해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한다고 교황청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교황은 내달 6일부터 12일까지 스페인을 방문한다. 즉위 후 이탈리아를 제외한 첫 유럽연합(EU) 국가 방문이다.
10일에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할 계획이다.
스페인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미완성 걸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200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스페인의 관광 명소다. 1882년 착공했지만 144년이 지난 지금도 공사 중이다.
교황은 유럽으로 향하는 아프리카 이주민들이 주로 거치는 카나리아 제도의 테네리페섬과 그란카나리아섬도 방문한다. 작년 한 해 3천명이 넘는 이주민들이 보트 등을 타고 카나리아 제도로 향하다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황은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 부부를 만나고 왕궁과 의회에서 연설도 할 계획이다.
방문 기간 청년들과 철야 기도행사, 시벨레스 광장 야외 미사, 스페인 가톨릭 주교단과의 회동도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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