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하이 시장, 트럼프 측근에 "美와 경제무역 협력강화 희망"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상하이 시장이 다음 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근을 만나 미국과 경제·무역, 산업·투자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6일 중국 펑파이 신문에 따르면 궁정 상하이 시장은 전날 스티브 데인스 몬태나주 공화당 상원의원이 이끄는 미 상원의원 대표단을 만나 미국 기업이 중국 수입 박람회 플랫폼을 활용해 더 많이 상하이에 투자하고 발전하길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궁 시장은 이 자리에서 "상하이는 미중 교류의 중요한 연결 고리"라며 "양국 정상 간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지방 차원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화·법치화·국제화 수준을 갖춘 일류 경영 환경을 조성해 미국 기업들이 중국의 초대형 시장과 상하이의 고품질 발전 기회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화·교육·체육 분야 교류를 심화하고 청소년 교류 협력도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대표단을 이끈 데인스 의원은 미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으로, 과거 중국에서 약 6년간 거주한 경험이 있는 대표적인 '중국통'으로 꼽힌다.
그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에도 양국 간 비공식 소통 창구 역할을 해온 인물로 평가되며 지난해 3월에도 중국을 찾아 리창 총리와 허리펑 부총리를 만나는 등 꾸준히 대중 접촉을 이어왔다.
데인스 의원의 이번 방중은 미중 정상이 오는 14∼15일 베이징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이뤄졌다.
외교가에서는 데인스 의원의 방중이 정상회담을 앞둔 '사전 조율' 성격을 띤 것으로 보고 있으며 경제 협력 의제에 대한 분위기 조성 측면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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