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아테네 법원 건물서 총격…89세 용의자 체포(종합)

입력 2026-04-28 23:47
그리스 아테네 법원 건물서 총격…89세 용의자 체포(종합)

서류 봉투 던지며 "총을 쏜 이유"…다수 부상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그리스 수도 아테네의 사회복지 사무소와 법원에서 총격이 발생해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AP통신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 남성이 아테네 중심부에 있는 사회복지 사무소에서 총격을 가했다.

현장을 빠져나온 남성은 법원으로 이동해 1층 바닥 등을 향해 또 총을 쐈다. 법원 4층에서도 직원에게 몸을 숙이라고 경고를 한 뒤 총을 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법원 직원들은 튀어 오른 총탄 등에 맞아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직원을 직접 겨냥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법원에서 서류 봉투를 바닥에 던지며 자신이 총을 쏜 이유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류 내용 등 정확한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은 현장에서 남성이 소지한 것으로 보이는 산탄총을 발견했다.

경찰은 아테네에서 서쪽으로 약 210㎞ 떨어진 지역에서 용의자로 지목된 89세 남성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그리스에서는 총기 소유가 엄격히 규제되고 있어 총격 사건은 매우 드문 편이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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