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이란 협상 교착 속 하락 출발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교착에 빠지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27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00포인트(0.05%) 내린 49,206.7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5.89포인트(0.08%) 하락한 7,159.19,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75.96포인트(0.31%) 하락한 24,760.64를 가리켰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은 다시 미궁 속으로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와 자신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으로 구성된 미국 협상단의 파키스탄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는 점은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위축시켰다.
다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우선 개방하고 종전을 선언한 뒤 추후 핵 협상을 이어가자는 제안을 미국에 전달했다는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중동 협상이 교착에 빠진 가운데 시장참가자들은 이번 주로 예정된 기업들의 실적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지켜보고 있다.
이번 주에는 매그니피센트7(Magnificent 7·M7) 기업 중 5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8일부터 이틀간 FOMC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앤더슨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피터 앤더슨 창립자는 "투자자들은 실적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그 이면에는 이란 갈등이 계속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통신 등은 강세를, 임의 소비재, 기술 등은 약세를 보였다.
어도비는 미즈호가 투자 의견을 아웃퍼폼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1.57% 내렸다.
도미노피자는 올해 미국 동일 매장 매출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10.40% 급락했다.
2021년 머크에서 분사된 오가논은 인도 제약사 선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가 오가논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16.93% 급등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24% 내린 5,869.65에 거래 중이다. 프랑스 CAC4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0.06%, 0.15% 상승했고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장 대비 0.17% 내렸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41% 오른 배럴당 95.73달러를 기록 중이다.
jwyoon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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