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우리금융지주, 1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하회에 장중 하락세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시장 기대치 이하의 실적을 발표한 우리금융지주[316140]가 27일 장중 5% 넘게 급락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2시 30분 현재 우리금융지주는 5.14% 내린 3만3천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0.14% 약세 출발한 뒤 하락폭을 키워 장중 한때 5.56% 내린 3만3천1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앞서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1% 내린 6천3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8천150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투자자 매도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지주는 올 1분기 5대 금융지주(KB, 신한, 하나, NH농협, 우리) 중 유일하게 순이익 감소를 기록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 감소한 8천82억원을 기록해 이 또한 시장 기대치를 21.5% 하회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지주의 성장 여력에 주목, 일부는 목표주가를 올려잡기도 했다.
삼성증권 김재우 연구원은 "이익 감소는 일회성 비용 영향"이라며 "전년 대비 2.3% 성장한 이자이익과 26.6% 늘어난 비이자이익에 따른 경상이익 증가에 초점을 둬야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번 분기 보통주자본비율(CET1) 13.6%를 기록한 것을 두고 "우리금융지주의 올해 주주환원율 전망을 당초 41%에서 45%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4만4천원에서 4만5천으로, 투자 의견도 '매수'로 상향했다.
나민욱 DB증권 연구원은 "당장의 실적은 아쉽지만, 이전 대비 높아진 보통주자본비율과 성장 여력은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 4만8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willow@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