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경제] 중동전쟁 이후 실물·체감경기는…지표 잇단 공개

입력 2026-04-25 09:08
[다음주 경제] 중동전쟁 이후 실물·체감경기는…지표 잇단 공개

3월 산업활동·4월 기업경기조사 등…車 5부제 할인 특약 발표도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임수정 한지훈 기자 = 다음 주(4월 27일∼5월 1일)에는 최근 실물·체감 경기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각종 지표가 속속 공개된다.

우선 국가데이터처는 30일 '3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중동전쟁 발발 이후 국내 실물 경제 상황이 어떠했는지 생산, 소비, 투자를 중심으로 숫자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말 발표된 2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는 전월보다 2.5% 상승했고 설비투자지수는 13.5% 뛰었으며 소매판매액지수는 보합이었다.

다만 이는 중동사태가 본격화하기 직전의 지표였기 때문에 이번에 발표될 3월 산업활동동향에 특히 관심이 쏠린다.

같은 날 재정경제부는 2026년 3월 국세수입 현황을 발표한다.

회계연도가 12월에 끝나는 법인의 법인세 납부 실적이 집계에 반영될 전망이다.

작년부터 반도체 등 주요 산업의 호조가 이어진 가운데 국세 수입이 얼마나 늘었을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28일에는 '친환경 녹색 소비·관광 붐업' 방안을 내놓는다. 정부는 중동 전쟁의 여파로 내수가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한국은행은 28일 기업경기조사 결과와 경제심리지수를 발표한다.

중동 전쟁 영향으로 앞서 3월 조사 결과 발표 때 4월 경기 전망이 비상계엄 사태 이후 최대 폭으로 악화한 만큼 실제 수치가 주목된다.

반도체를 비롯한 정보기술(IT) 부문의 수출 증가 등 호재와 중동발 충격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악재가 엇갈린 상황이다.

한은은 같은 날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도 공개한다.

지난 2월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시장금리 상승 영향으로 연 4.32%로 0.03%포인트(p) 올랐다. 5개월째 오름세로 2023년 11월(4.4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다만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4.45%로 0.05%p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일반 신용대출 금리가 5.55%에서 5.53%로 0.02%p 낮아지고 비중도 줄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차량 5부제 연계 자동차보혐료 할인 특약 세부 운영 방안을 발표한다.

차량 5부제 시행으로 운행 거리가 감소하고 사고율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보험료 인하 유인을 반영한 특약 상품을 도입하는 것이다.

최종 수준을 두고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조율 중이지만 할인율은 약 2% 수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같은 날 포용적 금융 대전환 제4차 회의를 연다.

서민들에 대한 자금 공급을 늘리기 위한 중금리대출 활성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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