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전립선암 초기 진단 후 완치…지금은 아주 건강"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76)가 과거 전립선암 진단을 받고 치료받은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연례 건강 검진 보고서와 함께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암세포는 지난 2024년 12월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받은 후 진행된 정기 검진 과정에서 발견됐다"며 "1cm 미만 크기의 미세한 점 형태의 악성 종양은 전이가 없는 매우 초기 단계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의료진은 관찰을 제안했으나 국가적 차원이나 개인적 차원에서 위험 요소는 즉시 처리해야 한다고 판단해 표적 치료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종양은 흔적도 없이 제거되었으며 모든 혈액 검사와 체력 테스트 결과 정상 판정을 받아 현재 아주 건강한 상태라고 네타냐후 총리는 덧붙였다.
또 네타냐후 총리는 올해 건강검진 보고서 공개가 지연된 이유에 대해선 "이란의 테러 정권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허위 선전 선동을 퍼뜨리는 것을 막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3월 이란과의 교전이 격화하던 당시 온라인상에서는 네타냐후 총리가 사망하거나 심각한 건강상 문제가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네타냐후 총리가 암 치료 사실을 공개한 것은 그의 건강을 둘러싼 의구심을 해소하고, 전시 상황에도 국정 운영에 차질이 없음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