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익 8천26억원, 3.3%↑…"침체에 선방"(종합)
매출은 5.5% 증가한 15조5천605억원…모듈사업은 초기비용에 적자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사인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수요 위축, 중동 리스크 등의 악재에도 올해 1분기 선방한 실적을 내놨다.
현대모비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천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15조5천60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순이익은 8천831억원으로 14.4% 줄었다.
해외 완성차업체로부터의 수주 증가와 고부가가치 전장부품 공급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우호적 환율 효과를 받은 AS(애프터서비스) 부품 사업도 실적에 긍정적이었다는 해석이다.
미래 성장을 위해 대단위 투자가 이뤄진 모듈·핵심부품 제조사업은 매출은 4.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여전히 적자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와 관련해, 글로벌 수요 둔화에 더해 1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간 슬로바키아 PE시스템 공장과 올해 가동을 앞둔 스페인 BSA 공장에 투입된 초기 비용이 영업이익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을 위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2조원이 넘는 R&D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라면서 "전사적인 수익 개선 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올해에도 5천억원에 이르는 자사주를 신규로 매입해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작년 수준의 현금배당(주당 6천500원)도 향후 이사회 논의를 통해 유지할 계획이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