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코트라, 베트남서 수출상담회…역대 최대 8천만달러 계약(종합)
대통령 국빈방문 맞춰 개최…韓 기업 100곳·현지 바이어 280곳 참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김동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맞춰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23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한-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열린 수출 상담회에는 인공지능(AI)·반도체, e모빌리티, 에너지·환경, 의료·바이오, 한류 소비재 등 산업군을 중심으로 한국 기업 100개사가 참가했다. 베트남에서는 하노이뿐 아니라 호치민, 다낭 등 전역에서 모여든 280개사가 참여했다.
현장 비즈니스 상담 결과 한국 기업들은 베트남 바이어와 총 24건, 8천209만달러(약 1천217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산업부는 2015년부터 개최돼온 비즈니즈 파트너십 행사 중 역대 최대 실적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21일의 인도 행사가 4천829만달러로 2위, 1월 6일의 중국 행사가 4천411만 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수출 계약의 90% 이상은 분유,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한류 소비재가 차지하며 성과를 이끌었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욕실 천장재, 의료용 침대, 건설기계 등 수출도 이뤄졌다.
수출 상담회와 함께 현장에서는 'K-라이프스타일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롯데홈쇼핑, 신세계 등 한국 대형 유통사 및 전문무역상사가 협력 중소·중견기업 26개사와 함께 제품을 전시하며 현지 동반 진출을 모색했다.
롯데홈쇼핑이 현지 인플루언서와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는 온라인 시청자가 5만2천명으로 집계되는 등 관심을 받았다.
베트남 대표 창고형 매장 메가메켓 등에 납품 중인 현지 K-소비재 전문 유통채널 케이마켓도 전시관에 참가해 한국제품을 홍보하고 시식 행사를 했다.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들을 위한 헬프데스크도 차려져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인증, 무역대금 결제 등 상담을 제공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K-라이프스타일 쇼케이스'와 '진출 애로 상담관' 현장을 방문해 우리 기업들의 베트남 수출 활동을 지원했다.
김 장관은 "베트남은 한국의 3대 교역대상국이자 공급망 협력의 핵심 파트너"라며 "우리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으로 우리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3대 교역국 베트남과의 경제협력 행사에서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둬 의미가 크다"며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생산기지이자 고성장 소비시장의 매력을 지닌 베트남에 더욱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hangyong@yna.co.kr,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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