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50억 규모 자사주 처분…곽노정 등 경영진에 지급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안현 사장(개발총괄·CDO), 박정호 경영자문위원(전 SK하이닉스 부회장) 등 임원 3인에게 '장기성과급 행사에 따른 주식 보수 지급'을 위해 1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처분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번 처분은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시장에 매도하는 방식이 아니라, 경영진의 개인 증권 계좌로 주식을 직접 입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사의 처분 자사주는 보통주 1만2천271주로 전날 종가 기준(122만4천원)으로 환산하면 약 150억원 규모다. 처분 예정일은 다음 달 4일이다.
이 같은 주식 보상은 HBM 시장 리더십 확보에 기여한 경영진의 성과를 보상하는 동시에, 개인 보상을 기업 가치 제고와 연계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장기적 관점의 주주가치 제고와 연계해 보상하는 장기성과급 지급 계약의 권리 행사"라며 "이번 처분 예정인 자기주식수는 발행주식총수의 0.01% 미만으로 주식가치 희석효과는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사외이사 6명을 대상으로도 보수 지급을 위한 약 3억2천만원 규모(265주)의 자사주를 처분하기로 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공시를 통해 분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75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가 배당률은 보통주 0.03%로, 배당금 총액은 2천657억6천만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다음 달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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