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모사드 포섭 '간첩' 이틀 연속 처형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이란 사법부가 이스라엘 해외정보기관 모사드에 포섭돼 간첩 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유죄가 선고된 피고인에 대해 이틀 연속 사형을 집행했다.
22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프레스TV 등에 따르면 사법부는 메흐디 파리드라는 이름의 남성에 대해 이날 사형을 집행했다. 이 남성은 이란 보안조직인 국가수동방어기구의 관리 부서에서 일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모사드와 접촉, 민감한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사형이 확정됐다고 이란 매체들이 전했다.
국가수동방어기구는 군참모부 소속으로 인프라 요새화·지하화, 사이버 보안, 화생방전·핵전쟁 대비, 에너지 안보 등의 전략 수립을 담당한다.
이란 사법부는 전날에도 모사드에 포섭돼 테헤란의 유명 모스크(이슬람 사원)에 불을 지르고 사회 불안을 일으킨 혐의로 유죄가 대법원에서 확정된 사형수를 교수형에 처했다.
이란 당국은 지난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과 전쟁이 발발한 뒤 이들 외부 정보기관에 포섭돼 테러를 모의했다거나, 기밀을 빼돌렸다는 혐의 등으로 지금까지 2천명 가까이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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