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인준청문회…'12월까지 금리동결' 확률 상승

입력 2026-04-22 11:25
수정 2026-04-22 14:32
워시 인준청문회…'12월까지 금리동결' 확률 상승

워시 "새로운 인플레이션 프레임워크 필요"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자에 대한 인준청문회가 열린 21일(현지시간) 올해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는 시장의 확률이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한국시간 22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기준금리가 현 수준(3.50~3.75%)에서 12월까지 동결될 확률을 67%로 반영했다. 하루 전보다 13%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미국 국채 금리도 올랐다.

21일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293%로 4.10bp(1bp=0.01%p) 상승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782%로 5.9bp 올랐다.

다만 블룸버그는 강한 경제 지표와 배럴당 90달러를 다시 넘은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이 금리인하 기대를 축소한 데 따른 것으로, 워시의 증언보다 이런 요인들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워시 후보자는 이날 연방 상원 은행위원회의 인준청문회에서 "대통령들은 금리 인하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차이가 있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을 대리인이나 얼버무림 없이 매우 공개적으로 표현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연준의 독립성은 연준에 달려있다. 연준 지도부는 무엇이 옳은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며 "선출직 공직자들이 금리에 대한 자기 견해를 밝힌다고 해서 통화정책의 독립성이 위협받는다고는 믿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기조적인 물가 압력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인플레이션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덜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즉, 물가 상승 속도가 몇 년 전보다 덜 심하다. 하지만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들은 여전히 그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이는 정책 운영에서 '체제 변화'(regime change)가 필요하다는 뜻이며, 새로운 인플레이션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이 프레임워크가 금리에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그는 "너무 많은 연준 인사가 금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의견을 밝히고 있다. 이는 상당히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견해는 공개 발언을 핵심 업무로 보는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과 충돌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짚었다.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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