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출몰' 일본서 경찰관까지 물려…곰 피해 추정 시신도 발견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겨울잠에서 깨어난 곰이 활동 영역을 넓히면서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는 일본에서 21일 실종자를 수색하던 경찰관이 곰에게 물려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현장 주변에서는 시신 1구가 발견돼 현지 경찰이 곰에 습격당한 희생자 여부를 조사 중이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이와테현 시와군 시와초의 야산에서 행방불명된 주민을 찾던 50대 남성 경찰관이 곰에게 얼굴과 팔을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이와테현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 경찰관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병원에 이송됐다.
현지 경찰은 곰 사냥꾼을 동원해 사고 현장 인근에서 성체로 보이는 곰 1마리를 사살했고, 부근에서 발견된 시신 1구의 신원 확인에 착수했다.
경찰은 사망자가 곰에 공격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 중이다.
지난 19일에는 미야기현 센다이시 주택가에 곰 1마리가 나타나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과 곰 사냥꾼이 마취총으로 포획했다.
미야기현은 이달 들어 접수된 곰 목격 신고가 과거 5년간 4월 평균의 1.5 배에 달한다며 현내 전역에 '곰 출몰 경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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