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월 청년실업률 16.9%…7개월 만에 상승 전환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중국의 지난달 청년 실업률이 7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2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3월 도시지역 16∼24세(학생 제외) 실업률은 16.9%로 전달(16.1%)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이 연령대 실업률은 지난해 8월 18.9%로 2023년 12월 통계방식 조정 이후 최고치를 찍은 뒤 지난 2월(16.1%)까지 6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다시 상승 전환했다.
지난달 25∼29세 실업률은 7.7%로 전달보다 0.5%포인트 상승했고, 30∼59세 실업률은 4.3%로 0.1%포인트 올랐다.
앞서 지난 16일 국가통계국이 주요 경제통계와 함께 발표한 3월 전국 도시 실업률은 전월 대비 0.1% 상승한 5.4%였다.
국가통계국은 올해 춘제(중국 설) 연휴가 예년보다 늦은 2월이었던 영향으로 실업률 고점이 작년보다 한달가량 늦게 나타났다면서 이는 정상적인 계절적 변동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청년 실업률이 2023년 6월 사상 최고인 21.3%까지 치솟자 통계 발표를 돌연 중단했다가 같은 해 12월부터 중·고교와 대학 재학생을 실업률 통계에서 제외한 새로운 청년 실업률을 발표해왔다.
당국이 통계방식까지 바꿨음에도 중국의 청년 실업률은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역대 최대인 약 1천220만명의 대학 졸업자가 쏟아져나온 지난해 8월에는 18.9%까지 올랐다가 작년 4분기 이후 16∼1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중국 대학 졸업생 수는 지난해보다 많은 1천270만명으로 추산된다. 중국의 연간 대졸자 수는 2035년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당국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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