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원 재활용에 9조2천억원 투자…공급망·경제안보 강화

입력 2026-04-21 15:28
日, 자원 재활용에 9조2천억원 투자…공급망·경제안보 강화

알루미늄 40%·영구자석 30% 재활용 목표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 정부가 중요 광물 등의 재활용을 통한 공급망 강화를 위해 2030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약 1조엔(약 9조2천억원)을 투자하는 '순환경제 행동계획'을 마련했다.

21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관계 각료회의를 열고 자원 회수와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행동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글로벌 자원 확보 경쟁이 심해짐에 따라 리사이클(폐자원 재활용) 기술 개발과 시설 정비를 지원해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중국 등 특정 국가에 대한 전략 물자 의존도를 낮추려는 경제 안보 차원의 조치다.



행동계획은 2030년까지 달성할 구체적인 자원 재생 목표를 제시했다.

자동차 등에 쓰이는 알루미늄 재료는 국내 생산량의 약 40%, 모터 등에 사용되는 영구자석은 국내 공급량의 약 30%를 재활용 자원으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기하라 세이지 관방장관은 회의에서 "세계는 이제 천연자원뿐만 아니라 재생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는 시대에 돌입했다"며 "순환 경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 다카이치 정권이 내건 '강한 경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번 계획을 올여름 책정할 '경제재정 운영과 개혁 기본방침'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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