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삼성전자, 메모리 초과 수요 장기화…목표가 30만원"

입력 2026-04-21 08:31
신한투자 "삼성전자, 메모리 초과 수요 장기화…목표가 30만원"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실적 기대감은 메모리에 집중된 가운데 낸드(NAND) 가격이 실적 상향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김형태 수석연구원·송혜수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는 예상을 큰 폭 상회한 메모리 가격 상승이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려 대비 선전한 모바일경험(MX) 부문도 긍정적이었으나 2분기부터 수익성 축소가 불가피해 실적 기대감은 메모리에 집중돼 있다"고 평가했다.

김 수석연구원 등은 "전반적인 설비투자(CapEx) 타임라인이 당겨지고 있으나 2028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 해소가 어려울 전망"이라면서 "메모리 초과 수요 환경이 장기화하면서 기대 이상의 이익 성장으로 이어지겠다"고 판단했다.

특히 증설 계획 후순위인 NAND 가격이 실적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보다 106.8% 증가한 689조9천억원, 영업이익은 748.9% 늘어난 369조7천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8조4천억원과 89조9천원으로 추정했다.

D램 및 NAND의 전 분기 대비 평균판매단가(ASP) 상승률은 각각 41%와 69% 상향했다.

이들은 "NAND 업황은 다소 과소평가가 된 것으로 판단하며 최근 가격 스프레드 축소 속도도 D램 대비 가속한 것으로 파악해 NAND 서프라이즈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짚었다.

아울러 "애플리케이션 다변화 시점에 따라 수익성 추가 개선이 반영될 수 있고, 주주환원 정책 강화 기대감도 재차 부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