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과 이란 갈등 주목하며 혼조 출발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에 주목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20일(현지시간) 오전 9시 58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71포인트(0.02%) 오른 49,458.1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4.28포인트(0.06%) 하락한 7,121.78,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1.68포인트(0.17%) 하락한 24,426.80을 가리켰다.
지난 주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한 지 하루 만에 다시 봉쇄한 점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를 뚫으려던 이란 화물선을 나포한 데 따른 조치다.
다만 양국이 여전히 종전 협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은 증시 하단을 제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이번 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미국과 2차 협상에 참여할 의향을 표명했다.
또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가 회담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조언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이 조언에 대해 고려하겠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애버딘의 선임 정치 이코노미스트인 리지 갤브레이스는 "이러한 외교적으로 급변하는 한 가지 이유는 이란의 권력 공백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양측이 여전히 합의를 모색하는 가운데 다음 회담을 앞두고 협상력을 높이려는 것일 가능성도 있다"면서 "지속적인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향한 진전은 여전히 두걸음 전진하면 한걸음 후퇴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소재 등은 강세를, 임의 소비재, 통신 등은 약세를 보였다.
미국 반도체 기업 마벨 테크놀로지는 구글이 마벨과 두 가지 칩 개발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해 주가가 4.90% 뛰었다.
USA레어어스는 공급망 경쟁에서 중국을 앞서기 위해 브라질 기업 세라 베르데를 약 28억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14.74% 올랐다.
컴패스 패스웨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환각 약물 검토를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주가가 36.79% 급등했다. 컴패스 패스웨이스는 치료 저항성 우울증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의 치료를 위해 환각 버섯 추출물을 이용하는 연구를 진행하는 회사다.
유럽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98% 내린 5,998.05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0.44%, 0.92% 하락했고 독일 DAX 지수는 전장 대비 1.05% 내렸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4.35% 오른 배럴당 87.50달러를 기록 중이다.
jwyoon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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