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장 30개 규모' 中간식매장, 방문객 몰려 사흘만에 판매중단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후난성 창사에 문을 연 세계 최대 규모 간식 매장이 개장 사흘 만에 판매를 중단했다.
방문객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운영에 차질이 빚어진 데 따른 조치다.
20일 창사만보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한 간식 유통업체는 지난 17일 창사에 초대형 간식 전문 매장 '링스왕궈'(零食王國·간식 왕국)를 개장했다.
이 매장 면적은 1만2천㎡ 규모로, 농구장 약 30개 규모에 달한다.
전 세계 6천500개 이상의 브랜드와 3만5천종 이상의 간식을 한데 모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간식 복도', '컵라면 도시', '음료 마을' 등 10여개 테마 공간으로 구성돼 쇼핑과 체험, 촬영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장 이후 이른바 '인증샷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대규모 방문객이 몰렸다.
그러나 매장 측은 개장 사흘 만인 20일 방문객 급증으로 상품 진열, 계산 처리, 시스템 운영 등 전반에 부담이 있다며 사흘간 상품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매장 방문과 촬영은 계속 허용하기로 했다.
매장 측은 "매장 내 모든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운영 시스템과 서비스 전반에 대한 점검 및 개선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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