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팬오션, 전쟁후 기회요인 감안시 하방위험 제한적"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하나증권은 20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전쟁 이후의 기회 요인을 감안하면 현 주가에서의 다운사이드(하방)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안도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쟁 이후 원자재 재고 보충 수요가 단기간 내에 촉발될 예정이고, 공급량 증가가 제한적인 벌크선의 시황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특히 탱커선 사업부가 2026년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전쟁 이후 탱커선은 단기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발틱 석유제품선지수(BCTI)는 4월 중순 기준 2,135를 기록하며 전쟁 이전 대비 148% 상승했다고 짚었다.
안 연구원은 "중동 전쟁 이후 제품 수요가 촉발되며 선복 수요가 늘어 났고, 시장 내 가용 선복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운임 상승세는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5월 이후부터는 상황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원유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면 정유 시설 가동률이 낮아지면서 제품선 수요 자체가 감소하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팬오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1조 5천70억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1천363억원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올해 운송 섹터 내에서는 연료비 상승분을 상쇄 가능한 운임 전가가 가능한지 여부가 실적의 차별화 요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내 벌크선은 대형선 위주 장기계약 노출도가 높고, 따라서 실적 안정성이 높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팬오션에 대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천400원을 유지했다. 직전 종가는 5천470원이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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