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라크 親이란민병대 제재…"폭력행위 책임지게 될 것"

입력 2026-04-18 06:21
美, 이라크 親이란민병대 제재…"폭력행위 책임지게 될 것"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7일(현지시간) 이라크 내의 친(親)이란 민병대 4곳의 지휘관 7명을 제재했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이 된 민병대는 카타이브 헤즈볼라, 카타이브 사이드 알-슈하다, 하라카트 알-누자바, 아사이브 알-하크 등이다.

OFAC은 제재 대상자들이 이라크 내 미국 당국자와 시설, 이익에 대한 공격을 계획, 지휘, 실행한 책임이 있다며 이들이 거의 처벌받지 않은 채 미 당국자와 민간인을 공격하고 테러 활동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이라크의 재원을 착취하며 이라크의 주권과 민주적 절차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우리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의 테러 민병대가 미국인의 생명 또는 이익을 위협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민병대의 폭력을 가능하게 하는 자들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도 토미 피곳 수석부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우리는 이라크 당국이 이 단체들을 해체하고 이들이 이라크 영토를 이용해 지역 안정을 해치는 테러 활동을 벌이는 것을 막기 위해 즉각적 조처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는 해외의 미국인을 보호하고, 이란 정권의 불안정화 영향력에 대응하며, 안정적이고 주권적이며 번영하는 이라크를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2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