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휴전 첫날 레바논 드론 공격…1명 사망"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10일간 휴전 첫날인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드론 공습으로 1명이 사망했다고 레바논 국영 통신(NNA)이 보도했다.
통신은 "레바논 남부 빈트 즈베일 지구의 쿠닌 마을에서 오토바이가 적(이스라엘) 드론의 표적이 됐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빈트 즈베일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핵심 거점으로 그동안 이스라엘군이 특수부대를 동원해 점령을 시도해온 곳이다.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중대한 휴전 합의 위반으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교전을 재개하는 명분이 될 소지가 있다.
이스라엘군 측은 아직 NNA 보도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번 휴전과 관련, 계획되었거나 임박한, 혹은 진행 중인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헤즈볼라를 타격할 권리를 보유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헤즈볼라도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휴전을 위반하면 언제든지 전투에 복귀할 준비가 됐다면서 "적의 기만행위를 경계하며 방아쇠에서 손가락을 떼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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