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재테크 상품' ETF 순자산 400조원 돌파
지난 15일 기준 404조원…100일만에 100조원 증가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국민 재테크 상품'으로 자리 잡은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400조원을 넘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국내 상장한 1천93개 ETF의 순자산 총액은 404조627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은 ETF의 실제 가치를 나타내는 단위로, 400조원을 넘은 것은 국내 ETF가 2002년 10월 첫선을 보인 지 24년 만이다.
ETF 순자산은 지난 1월 5일 303조5천79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처음 3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꼭 100일 만에 100조원이 불어났다.
전날 기준 ETF의 총 시가총액도 404조2천229억원으로, 400조원을 넘은 바 있다.
ETF 순자산은 지난 2월 27일 387조6천420억원까지 불어났다가 3월 들어 이란 전쟁으로 주춤하면서 지난달 말에는 360조원까지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달 초부터 미국과 이란의 휴전 기대감에 코스피가 6,000선을 다시 회복하는 등 자금이 유입되면서 400조원을 넘었다.
ETF 순자산은 2023년 6월 처음 100조원을 넘긴 데 이어 2년 뒤인 2025년 6월 200조원을 넘어섰다.
그리고 지난 1월 300조원을, 4월에는 4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증시 활황과 다양한 ETF 상품 출시로 100조원이 늘어나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ETF는 주식처럼 편하게 매매할 수 있으면서도 통상 개별 종목 주가가 아닌 주가 지수를 따르는 패시브 성격이 강해 안정성 면에서 주식보다 유리하다.
또 운용 보수 등 비용도 공모 펀드보다 저렴해 2019년 코로나 이후 빠르게 '국민 재테크 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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