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이란 2차 협상 기대감 속 혼조 출발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 기대감에 주목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15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1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48포인트(0.33%) 내린 48,402.5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1.44포인트(0.16%) 상승한 6,978.82,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4.66포인트(0.53%) 상승한 23,763.74를 가리켰다.
미국과 이란이 휴전 기한이 끝나기 전에 2차 회담이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 비즈니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이 매우 곧 끝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미 ABC뉴스 취재진에게는 "앞으로 놀라운 이틀이 있을 것"이라며 휴전 연장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파키스탄 중재를 통한 이란과 미국 간 메시지 교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히며 2차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다만 여전히 양국 간의 의견 차이가 커 2차 협상이 진행되더라도 합의가 성공적일지 여부는 미지수라는 점이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미국과 가장 큰 이견을 보인 지점이 핵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측이 여전히 강조하고 있는 사안 중 하나는 핵 문제인데, 그것이 일방적인 형태로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이란 측에서 수용될 수 없고,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B.라일리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시장은 미국과 이란이 다시 평화로운 상태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신중하게 낙관하고 있다"면서 "이제 휴전 기한 전 회담에서 실제로 무언가를 성취할 수 있다는 더욱 구체적 증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술, 통신 등은 강세를, 산업재, 유틸리티 등은 약세를 보였다.
브로드컴은 메타가 2029년까지 AI 가속기인 'MTIA' 설계를 위한 브로드컴과의 파트너십을 연장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3.50% 올랐다.
스냅은 직원 약 1천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5.88% 상승했다.
나이키는 엘리엇 힐 최고경영자(CEO)가 회사 주식 2만3천660주 매입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2.59% 올랐다.
유럽증시도 대체로 하락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59% 내린 5,948.96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0.09%, 0.65% 하락했고 독일 DAX 지수는 전장 대비 0.19% 올랐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13% 내린 배럴당 91.16달러를 기록 중이다.
jwyoon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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