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협상 전면' 그린란드 새 외무장관에 에게데 전 총리

입력 2026-04-14 22:49
'대미 협상 전면' 그린란드 새 외무장관에 에게데 전 총리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미국과 협상의 전면에 설 그린란드의 신임 외무장관에 무테 에게데(39) 전 총리가 임명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에게데 전 총리는 2021년부터 작년 3월 총선까지 4년간 그린란드를 이끈 인물로 현 그린란드 거국 내각에서도 재무장관을 맡고 있다.

옌스 프레데리크 닐센 그린란드 총리는 그린란드를 차지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지가 완전히 사그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만큼 미국에 맞서 향후 논의를 주도해야 할 외무장관직을 중량감 있는 인사로 채운 것으로 풀이된다.

에게데 장관은 그린란드가 매물이 아니며 그린란드의 미래는 그린란드인이 결정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의지에 단호히 거부 의사를 표명해 왔다.

그는 상무·광물·에너지부 장관도 겸직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 동맹국들의 반발과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의 설득에 지난 1월 하순 그린란드 병합에서 한발 물러섰다. 이후 미국과 덴마크·그린란드는 외교적으로 갈등을 풀기 위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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