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ICGN 코리아콘퍼런스 2026' 개최…기업지배구조 논의

입력 2026-04-14 15:13
거래소, 'ICGN 코리아콘퍼런스 2026' 개최…기업지배구조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한국거래소와 국제기업지배구조네트워크(ICGN)는 14일 'ICGN 코리아 콘퍼런스 2026'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한국의 기업지배구조와 스튜어드십 코드, 글로벌 기업지배구조 동향 등을 주제로 한 발표와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개회사에 나선 젠 시슨 ICGN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지금 매우 흥미로운 시기를 맞고 있다"며 "(한국 시장은) 지난 1년간 국제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의 대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알아보고, 전 세계 ICGN 회원들과 동료들의 통찰력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우리 자본시장의 성장과 함께 우리 상장기업의 지배구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늘 ICGN 콘퍼런스에서 논의되는 주제들은 우리 자본시장이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희망했다.

또 거래소가 정부 정책에 맞추어 기업지배구조 공시 가이드라인을 개선하고 상장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사에 참여한 오기형 K-자본시장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배구조 개혁과 스튜어드십 코드는 콘퍼런스의 주요 의제인 동시에 특위 차원에서도 핵심적 의제"라며 "금융위원회와 함께 스튜어드십 코드를 모니터링하고, 이를 업그레이드 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우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도 "공시제도의 투명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참여 기관들이 스튜어드십 책임 원칙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제3의 기관이 점검하고 그 결과를 공시하는 절차를 올해부터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행사에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유관기관, 국제기구 등 관계자 300여 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콘퍼런스는 영국과 뉴질랜드, 일본 등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 속 기업지배구조와 스튜어드십코드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창출을 위한 전략적 활용 방향을 제시하는 등 폭넓은 논의를 진행했다.

거래소는 "향후에도 국내외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지배구조 개선 성과를 확산하고 시장 중심의 변화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willo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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