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구글 터보퀀트, 삼성전자에는 HBM 점유율 확대 기회"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구글의 터보퀀트 알고리즘 공개 이후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시장 수요 우려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점유율 확대 기회 요인으로 보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고 30일 진단했다.
박유악 연구원은 구글의 터보퀀트와 엔비디아의 'KVTC' 압축 기술이 "서버 D램(DRAM)과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eSSD) 수요 전망에 부정적이지만, HBM 수요에는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압축을 해제하는 과정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텐서처리장치(TPU) HBM의 추가 연산 활동이 필요하다"며 "HBM4에서 기술 경쟁력 우위를 점한 삼성전자에게는 HBM 시장 점유율 확대의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키-값 캐시(KV Cache)를 효율적으로 압축시켜 메모리 용량을 줄이는 이러한 기술이 삼성전자에는 위기이면서도 기회가 될 것이란 이야기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25조원, 영업이익은 43조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깜짝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분기 중에 발생한 모바일 메모리 제품의 긴급 주문 영향으로 모바일 D램과 낸드의 가격 상승률이 예상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 2분기 실적 역시 범용 DRAM과 낸드의 가격 상승과 HBM4의 출하 급증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고점 대비 급락한 현재 주가는 투자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기존 목표주가 2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 또한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현 주가는 전장 종가 기준 17만9천7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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