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경제특구, 쿠웨이트 공항에 이란 공습(종합)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의 할리파경제자유구역(KEZAD) 부근에 이란이 쏜 탄도미사일 잔해가 떨어지면서 불이 났다고 현지 당국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부다비 정부 공보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방공망이 격추한 탄도미사일 잔해가 KEZAD 인근으로 떨어지면서 세 차례 화재가 발생해 인도·파키스탄 국적자 6명이 다쳤다.
공보국은 "화재를 모두 진압했으며 잔불을 정리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란은 미국의 공격에 대응해 걸프 지역의 군사·산업시설이 미국과 연관됐다거나 미군의 이란 공격에 사용된다는 이유로 표적으로 삼아 보복 공격하고 있다.
KEZAD는 2022년 9월 UAE 아부다비항만공사 산하로 조성된 550㎢ 규모의 경제특구로, 이 안에서는 외국인의 부동산 지분 100% 소유가 허용된다.
이날 쿠웨이트 수도의 국제공항도 수차례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레이더 시스템이 상당히 손상돼 복구 중이라고 KUNA 통신이 보도했다.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의 에르빌 국제공항 부근에서는 폭음이 들렸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봤다는 목격담도 전해졌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에르빌 국제공항 부지 안에는 미군 주둔 기지가 있다.
이라크 국방부는 바스라 지역의 초대형 유전 마즈눈에 드론이 떨어졌으나 폭발하지 않아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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