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사립학교서 고교생이 흉기 난동…5명 사상

입력 2026-03-28 08:29
칠레 사립학교서 고교생이 흉기 난동…5명 사상

싸움 말리던 교직원 1명 사망…용의자 등 4명 부상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27일(현지시간) 칠레 북부의 한 사립학교에서 고교생(18)이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현지 일간 엘메르쿠리오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쪽으로 약 1천500km 떨어진 칼라마의 한 학교에서 고교생이 흉기를 휘둘러 교직원 1명이 사망했다.

또한 다른 교직원 1명과 용의자를 포함한 학생 3명 등 모두 4명이 부상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가 수업 중에 학교에서 흉기와 스프레이를 소지한 채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직후 수업은 전면 중단됐으며 학교 내 인원은 모두 대피했다.

엘메르쿠리오는 졸업반 학생인 용의자가 후배들과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질렀으며, 숨진 교직원은 이들의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변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마리오 아길라르 칠레교사협회장은 "끔찍하며 소름 끼치는 사건"이라며 "교육 전문가가 자신의 교육적 직무를 수행하다 사망하는 이런 극단적인 상황까지 결코 치달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검찰과 경찰을 포함한 현지 수사 당국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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