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자동차 리콜 시정률 첫 90% 넘어…5년새 15%포인트 증가
정부, 車제작사와 리콜 협력…찾아가는 서비스·OTA 통지 확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지난해 자동차 리콜(자발적 시정조치) 시정률이 90.2%로 처음 90%를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리콜 시정률은 리콜 시행일부터 18개월 이내에 실제 조처된 차량의 비율로 산정한다.
2020년 75.3%였던 시정률은 2022년 80.7%, 2023년 85.9%, 2024년 87.1% 등으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공단은 한국과 동일한 리콜 관련 제도를 시행하는 미국의 2024년 리콜 시정률(69.2%)보다 크게 높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공단과 국토교통부는 리콜 미조치 사유인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 제작사가 직접 찾아가는 리콜 서비스를 추진해 시정률을 높여왔다.
또 운전자에게 계기판과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반복적으로 리콜 여부를 통지하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Over The Air) 시범 사업을 추진했다.
또 공단, 국토부와 국내 주요 자동차 제작사는 리콜 관련 소비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리콜 시정률의 지속적인 향상을 위해 실행 중심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의실에서 '리콜 시정률 향상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리콜 우선 예약제, 휴무일에 리콜 조치를 위한 서비스센터 운영 등 신규 과제를 논의했다. 이에 더해 리콜 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리콜 서비스와 OTA 활용 리콜 통지를 확대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용식 공단 이사장은 "리콜을 통해 교통사고와 화재로 인한 사회적 피해를 예방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리콜 조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정부·제작사와 긴밀히 협력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자동차 이용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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