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종전 협상 기대·경계 속 1%대 하락…코스닥 소폭 상승(종합)

입력 2026-03-26 09:36
코스피, 종전 협상 기대·경계 속 1%대 하락…코스닥 소폭 상승(종합)

외국인·기관 순매도 속 개인 5천억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 지탱

반도체, 마이크론 주가 내린 영향에 하락…제약·바이오는 강세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는 26일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경계감이 혼재된 가운데 약 1% 하락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59.36포인트(1.05%) 하락한 5,582.8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48.15포인트(0.85%) 내린 5,594.06으로 출발해 개인의 매수세에 낙폭을 조절하고 있다.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천41억원 순매수 중이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천250억원, 1천59억원 순매도 중이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는 480억원 매수 우위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감 속에 모두 강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6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54%, 0.77% 상승했다.

백악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이란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힌 데다 무엇보다 전쟁 탓에 연기됐던 미·중 정상 회담이 5월 14∼15일 열릴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낙관론이 힘을 받았다.

다만 이란 측이 미국과의 협상 사실을 부인하고 중동 지역 내 군사적 공격이 끝나지 않아 시장은 경계심을 갖고 협상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 영향에 국제 유가는 2.20% 하락한 배럴당 90.32달러로 마감했지만 달러 인덱스는 소폭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오른 1,503.2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성훈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여전히 양측(미국·이란)의 협상 간극은 벌어져 있다는 점에서 단기간 내 극적인 협상 타결은 제한적이지만 협상을 위해 구체적인 논의가 재개되었다는 점은 중요하다"며 "장 중 수시로 출현될 전쟁 뉴스에 따른 증시 변동성은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2.56%)와 SK하이닉스[000660](-3.22%)는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론테크놀러지(-3.40%) 주가가 내린 영향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005380](-1.30%), LG에너지솔루션[373220](-1.14%), SK스퀘어[402340](-3.97%)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14%), KB금융[105560](0.94%) 등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제약(1.40%), 통신(0.43%), 금속(0.29%) 등은 상승하고 보험(-2.54%), 전기·전자(-2.00%), 건설(-1.95%)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65포인트(0.66%) 상승한 1,167.20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0.06포인트(0.01%) 오른 1,159.61로 개장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1천999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에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0억원과 78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제약·바이오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천당제약[000250](2.33%)을 비롯해 알테오젠[196170](9.76%), 에이비엘바이오[298380](9.32%), 코오롱티슈진[950160](14.96%)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086520](-0.1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48%), 리노공업[058470](-0.56%) 등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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