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영증권 "HD현대엔솔, 올해 실적 가이던스 상향 여지 커"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신영증권[001720]은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에 대해 '국내 태양광 시장의 최대 플레이어'라며 조만간 실적 가이던스가 상향될 여지가 크다고 진단했다.
신홍주 연구원은 26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초 동사가 공시를 통해 제시한 2026년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6천122억원"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해당 가이던스는 미국 태양광 시장 성장에 따른 미국향 판매량 증가를 반영한 결과이고 국내 태양광 관련 정책 발표에 따른 국내 시장 성장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신 연구원은 "국내 태양광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라면서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내 국내 태양광에 대한 구체적인 확대 계획 발표 시 해당 가이던스는 상향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실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작년 12월 올해 업무계획을 통해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기가와트) 보급 목표를 발표했고, 현대차그룹은 최근 전북 새만금의 차세대 복합 산업 클러스터 육성 계획과 관련, 1조3천억원을 투자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신 연구원은 HD현대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단기적으로도 탄소인증모듈등급제 강화에 따라 견조한 국내 실적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작년 2월 강화된 국내 태양광 모듈 탄소인증제에 따르면 중국 모듈 업체 대부분의 탄소배출량은 무등급에 해당한다면서, 국내 등급 시장내 점유율이 50% 이상으로 높은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국내 태양광 모듈 매출은 향후에도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2025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7%와 1천77%씩 증가한 4천927억원과 412억원으로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태양광 모듈 매출액이 3천838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는데, 국내 모듈 판매량이 견조한 가운데 미국향 매출이 1천619억원으로 257% 급증한 것이 배경이 됐다고 신 연구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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