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픽] 소버린 AI, 돈 되는 모델로…SKT 사례 부각
옴디아 "글로벌 공통 과제 해결"…GPU 최적화·서비스 패키지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가 SK텔레콤[017670]의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략을 '소버린 AI' 구축의 대표 사례로 제시했다.
24일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옴디아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SK텔레콤이 GPU 효율화와 수익화 과제를 해결하며 소버린 AI 구현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글로벌 통신사들이 공통으로 겪는 AI 인프라 운영과 수익화 문제에 대한 선제적 해법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SK텔레콤이 고성능 GPU 클러스터 '해인'과 가상화 기술 '페타서스 AI 클라우드'를 통해 AI 인프라의 핵심 난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한 점에 주목했다.
'해인'은 엔비디아 AI 칩 '블랙웰' 기반 GPU 수천 장을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한 인프라로, 대규모 AI 학습과 추론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여기에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GPU 자원을 수요에 따라 유연하게 분할·재구성함으로써 가동률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GPU 임대를 넘어 효율성과 보안을 결합한 인프라 구조를 구축한 것이다.
수익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SK텔레콤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A.X K1'과 '소버린 AI 서비스 패키지'를 통해 인프라·모델·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구조를 구축했다,
보고서는 이를 토대로 실제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5% 증가한 3억5천400만 달러를 기록한 데에 주목했다.
회사는 2030년까지 관련 매출을 7억달러(약 1조원) 수준으로 확대해 핵심 수익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인더프리트 카우르 옴디아 수석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전략은 한국의 소버린 AI 목표를 충족하면서 AI 인프라 최적화 과제를 해결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수익화에 대한 명확한 경로를 제시하는 도전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전략"이라고 했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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