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운용 "GTC 통해 메모리칩 위상 변화 확인…삼전닉스 중요"

입력 2026-03-23 12:42
미래운용 "GTC 통해 메모리칩 위상 변화 확인…삼전닉스 중요"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엔비디아의 연례 기술 콘퍼런스 GTC 2026을 통해 메모리 반도체의 위상 변화가 확인됐으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3일 'TIGER ETF' 반도체 산업 최신 트렌드 웹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분석했다.

미래에셋운용은 "이번 GTC를 통해 확인된 가장 중요한 변화는 메모리 반도체의 위상 변화"라며 "과거에는 AI(인공지능) 반도체 생태계에서 보조적 역할로 인식됐지만, 이제는 AI 시스템 성능과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자원으로 재평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에이전틱 AI는 계획, 실행, 점검을 반복하는 구조인 만큼 중간 결과를 저장하고 재호출하는 메모리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와 맞물려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D램(DRAM) 공급도 타이트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는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에 우호적인 산업 환경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며 "최근 글로벌 메모리 업체의 실적 개선 역시 업황 회복과 수요 확대 기대를 뒷받침하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경우 "이번 GTC를 통해 차세대 HBM 공급 역량과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을 동시에 부각한 것"으로 평가하며 특히 "HBM4 관련 기술 리더십과 함께, 추론용 반도체 생산 측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AI 밸류체인 내 전략적 위치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역시 "HBM 경쟁력과 엔비디아와의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AI 메모리 핵심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결과적으로 국내 반도체 산업은 AI 확산에 따른 핵심 수혜 축으로서 중장기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미래에셋운용은 "GTC 2026은 AI 반도체 산업이 단순한 GPU 경쟁을 넘어 추론 효율화·메모리 중요성 확대·패키징 혁신 등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 행사였다"며 "특히 메모리 반도체는 AI 시대 핵심 자산으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ETF운용본부 정의현 본부장은 "'TIGER 반도체TOP10 ETF'를 통해 관련 흐름을 반영할 수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투자 성향의 경우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ETF'를 활용해 반도체 업황 반등 국면에서 수익 변동성을 확대하는 전략도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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