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공연에 백화·면세점 '특수'…"외국인 대거 몰려 K제품 품절"

입력 2026-03-22 12:27
BTS공연에 백화·면세점 '특수'…"외국인 대거 몰려 K제품 품절"

K팝 특화 매장·한류 스타 체험 공간 인기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김채린 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으로 광화문과 명동 백화점과 면세점도 특수를 누렸다.

각사가 22일 집계한 잠정 실적을 분석한 결과 공연을 앞두고 먹거리 수요가 폭증했으며, 면세점의 K팝 특화 매장은 전 세계에서 모여든 팬들로 인해 주요 국적별 매출이 최대 3배까지 증가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광화문 공연장과 가까워 관람객들의 식사와 간식 수요를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공연 준비가 시작된 20일부터 당일인 21일까지 양일간 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

장시간 야외 대기를 앞둔 팬들이 먹거리를 대거 구매하면서 매출이 즉석조리(델리) 분야는 2.8배(184%), 디저트 카테고리는 2.8배(182%) 각각 급증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연 기대감이 고조된 직전 일주일(3월 13∼19일) 기준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3.2배(216%)를 기록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K팝 특화 매장인 '케이-웨이브(K-WAVE)존'을 중심으로 전 세계 팬을 불러 모았다.

지난 20∼21일 매출은 직전 주 동기(13∼14일) 대비 50% 증가했다. BTS 키링과 퍼즐은 품절과 재입고를 반복했으며, 크로스백과 봉제인형도 품절이 임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굿즈 외에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칫솔·치약 세트와 일회용 밴드가 동나는 등 현지 체류 중인 팬들의 실용품 구매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외국인 관광객도 늘어 영국인 3배, 미국인 2.7배, 인도네시아인 2.7배, 독일·호주인 각각 2배, 일본인은 1.4배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의 20∼21일 외국인 개별관광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신장했다. 구매 고객 수는 약 27% 증가해 객단가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류 스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타에비뉴' 방문객은 3월 평균 대비 16% 늘어나며 체험형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방증했다.



이 밖에 화장품과 가방, 향수, 주얼리가 베스트 셀링 품목에 이름을 올리며 K뷰티와 패션 판매고도 올랐다.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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